멍하니 무심코 올려본 하늘에
숨을 쉴 수 없이 깊은 어둠 속에
하얗게 내리는 시린 겨울눈과
이별에 서 있던 차가운 너의 눈
내 눈에 떨어져 차갑게 눈물이 나게 해
겨울눈이 내 입술에 내려앉아
조용히 두 눈 감고 네 품에 안겨
따뜻했던 지난 날들이 차가운 눈에 덮여
마음이 시리도록 뜨거운 눈물만
발자국 남기던 하얀 그 길 위로
동그랗게 떨어진 내 슬픔이
가는 길을 멈추게 해 자꾸만 뒤돌아 보게 해
겨울눈이 내 입술에 내려앉아
조용히 두 눈 감고 네 품에 안겨
따뜻했던 지난 날들이 차가운 눈에 덮여
마음이 시리도록 뜨거운 눈물만
혼자 걷는 길에 눈이 내려
니가 더 그리워 다시 날 안아줘
겨울눈이 내 입술에 내려앉아
조용히 두 눈 감고 네 품에 안겨
따뜻했던 지난 날들이 차가운 눈에 덮여
마음이 시리도록 뜨거운 눈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