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덮고 얘기하자
우리의 별자릴 찾기 위해
너와 나의 자리가 없으면
손에 쥔 연필로 그어버리자
하늘을 맞대고 누워 덮는
이불의 모양
늘 꿈꿔왔던 대로
우리 마음대로 이어보자
눈을 떴을 때 내 손에 쥐어 있는
그 연필색의 별자리가 그려져 있길
다시 감을 때 내 눈앞에 있었던
별을 이은 나의 선들이 사라져있길
너가 잡을 자릴 비워둘까 해 어때
맘에 안든다면 나의 그림을
좀 지워도 좋아
너가 잡을 자릴 비워둘까 해 어때
맘에 안든다면 나의 그림을
좀 지워도 좋아
눈을 떴을 때 내 손에 쥐어 있는
그 연필색의 별자리가 그려져 있길
다시 감을 때 내 눈앞에 있었던
별을 이은 나의 선들이 사라져있길
우우우우 사라져있길
우우우우 사라져있길
우우우우 사라져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