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나도 아무것도 모르는
어리석고 철이 없는 아이였었어
그땐 내가 미처 몰랐던 나이
심술 궂게 굴었었지
지쳐버린 너는 나를 떠났고
잊혀지듯 너는 나를 잊었고
헝클어진 후회 속에 살던 나
그땐 미처 몰랐었어
끝내 내가 전하지 못한
너를 향한 나의 마음과
물밀듯이 밀려오는 후회 속에
바보같이 몰랐었어 나는
처음부터 내 잘못이야
붙잡았어야 했었는데
그땐 내가 너무 어렸어
아무것도 몰랐어
지금에야 난 알았어
내가 그렇게 널 사랑했었다는 걸
그땐 미처 몰랐었나 봐
다시 내게 돌아와줄래
모든 것이 내 잘못이라 생각해
바보같이 몰랐었어 나는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해도
아무 소용 없는 일
그땐 미처 몰랐었나 봐
너를 향한 나의 마음이
물밀듯이 밀려오는 후회 속에
몰랐었어 미안했어
내가 처음부터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