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해가 비껴흐르는 창밖엔
부지런한 사람들이 움직이고
늦겨울 내려쌓인 하얀 눈은
밤새 여전히 그대로이고
덧창너머로 푸른바람 지나네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소린
성경넘기는 소리라던 그의 얘기
하얀눈위에다 첫 발자욱을 찍듯
한장한장 넘겨보니
성경속에도 내작은 발자욱들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소린
성경넘기는 소리라던 그의 얘기
하얀 눈위에다 첫 발자욱을 찍듯
한장한장 넘겨보니 성경속에도
내 작은 발자욱들
이길따라 걷다보면 내님 계실까
새로돋는 아침은 내게 말하고
스뚜루 스뚜루뚜뚜 뚜뚜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