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 20초)
궂은비 내리는 날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에 앉아
도라지 위스키 한 잔에다
짙은 색소폰 소리 들어보렴
(간주 ? 9초)
새빨간 립스틱에
나름대로 멋을 부린 마담에게
실없이 던지는 농담사이로
짙은 색소폰 소리 들어보렴
이제와 새삼 이 나이에
시련의 달콤함이야 잊겠냐마는
왠지 한 곳이 비어있는 내 가슴이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간주 - 5초)
밤늦은 항구에서
그야말로 연락선 선창가에서
돌아올 사랑은 없을지라도
슬픈 뱃고동 소리 들어보렴~
첫사랑 그 소녀는
어디에서 나처럼 늙어갈까
가버린 세월이 서글퍼진
슬픈 뱃고동 소리 들~어보렴
이제와 새삼 이 나이에
청춘의 미련이야 있겠냐마는
왠지 한 곳이 비어있는 내 가슴이
다시 못 올 것에 대하여~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이제와 새삼 이 나이에~
청춘의 미련이야 있겠냐마는
왠지 한 곳이 비어있는 내 가슴이 워~
*남상일 구음
(이제와 새삼 이 나이에)
(청춘의 미련이야 있겠냐마는)
왠지 한 곳이~ 왠지 한 곳이~
왠지 한 곳이 비어있는 내 가슴이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낭만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