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러운 나의 마음이 왜이리 견디기 힘든건지
왠지모를 어색함에 난 할말을 잊어
비오는 오후에 우산을 드리워 너와함께 걷는길이 좋다고
가녀리게 떨리는 너의어깨를 내 품에 안아 잡아주고 싶었어
-어느새 다가온 사랑이란걸
그누구도 알지 못한 사이에
내맘 한 구석 가녀린 떨림이 바로 너라는걸
하늘높이 바라보다 문득 네 얼굴이 보고싶었고
나의 일기 몇글자도 네 얘기로 채워
늦은 저녁 너의 집앞에 찾아가 나의 마음을 보여주고 싶었어
밤늦도록 공허한 나의 마음을 너에게 모두 고백하고 싶었어
-어느새 다가온 사랑이란걸
그누구도 알지 못한 사이에
내맘 한 구석 가녀린 떨림이 바로 너라는걸
어리숙한 내 말과 행동이
그저 아쉬운거니
이제는 말할꺼야 너 역시도 나에게 마음을 열어와 안아줄래
-어쩌면 이게 꿈일지도 몰라
내 어깨 기대는 너의 얼굴에
내마음 힘없이 흘러내려서
멍 할 뿐인것을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운걸
그누구도 알지 못한 사이에
내맘 한 구석 가녀린 떨림이 바로 너라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