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여왕 2부

레몽
앨범 : (소리동화 레몽) 눈의 여왕

“카이는 분명 죽었을 거야. 그러니까 돌아오지 않지.”
“그러게요. 아직도 돌아오지 않는 것을 보면 죽은 게 틀림없다니까요.”
마을 사람들은 카이가 썰매를 타다가 강에 빠져 죽었다고 수군댔어. 하지만 게르다는 그 말을 믿지 않았어.
“강물아, 네가 카이를 데려갔니? 가장 아끼는 빨간 구두를 줄 테니 카이를 돌려줘.”
게르다는 빨간 구두를 벗어 강물에 던졌어. 그러자 게르다가 탄 배가 스르르 떠내려가기 시작했어. 강물은 게르다를 요술 할머니에게 데려다주었어.
“할머니, 카이가 있는 곳을 아세요?”
‘아, 참 귀여운 아이구나. 함께 살면 좋겠는데…….’
요술 할머니는 게르다가 마음에 들어 아무 데도 가지 못 하도록 마술을 걸었어.
“게르다, 이 버찌를 좀 먹으렴. 그래, 아주 잘 익었지?”
“고맙습니다, 할머니. 아주 달콤해요. 그런데 아함, 너무 졸려요.”
“한숨 자고 나면 기분이 나아질 거야. 좀 쉬렴.”
게르다는 버찌 때문에 기억을 잊었어. 카이도 잊어버렸지.
“장미들아, 모두 땅속으로 들어가거라! 게르다가 카이를 떠올리지 못하도록!”
할머니는 정원에 있는 장미를 모두 땅속에 숨겨 버리기까지 했어.
그러던 어느 날, 게르다는 할머니의 모자에 그려진 장미꽃을 보았어. 게르다는 그제야 카이를 기억해냈지. 게르다는 정원으로 나가 눈물을 흘리며 말했어.
“흑흑. 장미가, 이 정원에는 장미가 없어. 카이가 좋아하던 장미가!”
게르다의 눈물이 떨어진 바로 그 자리에 갑자기 장미꽃이 피었어.
“장미꽃들아, 카이가 어디 있는지 아니?”
“우린 죽은 자들이 사는 땅 속에 있었는데 거기에는 없었어.”
‘카이! 내 친구 카이를 찾아야 해!’
게르다는 요술 할머니 집을 나와 숲으로 갔어. 날은 어두워지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 무서운 동물들의 울음소리도 들렸어.
‘제발 카이를 찾게 해 주세요.’
게르다는 간절히 빌었어. 그러다 누군가 옆에 있는 것 같아 놀라 눈을 떴어. 커다란 뿔이 달린 순록이 게르다 옆에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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