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아버린 내 얼굴에
이제는 난 웃지도 못해
자주 하던 말투 습관들
나에게 남아
사소한 이야기들 웃으며
나누던 일상들 너를 떠올려
우리 마치 그대로인 듯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널 찾아
이젠 비워진 이 자리에서
좋아서 있었던 시간을 붙잡아
단 한 번이라도 닿을 수 있다면
기다릴게 또 하루를
따스했던 그 계절이
소중했던 시간을 닮아
우리 마치 그대로인 듯
이별하지도 않은 것처럼 널 찾아
이젠 비워진 이 자리에서
좋아서 있었던 시간을 붙잡아
단 한 번이라도 닿을 수 있다면
기다릴게 또 하루를
늦어도 괜찮다고 그 계절 끝에 머물다
마치 우리 처음 만난 것처럼
다 지워진 것처럼 인사를 건넬 게 네게
이젠 비워진 이 자리에서
좋아서 있었던 시간을 붙잡아
단 한 번이라도 닿을 수 있다면
기다릴게 또 오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