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을 것 같았어 내 힘든 하루는
그 누구도 위로하지 못할 것 같았어
사람에 치이고 사랑에 치이고
끝도 없이 따라오는
미련에 또 지치고
신념을 지키지 못해
다가오는 시련에
이겨낼 수 없었던 건
그 어떤 미련 때문에
누구나 살아가는
아쉬움은 있는 법인데
난 아직 어리네
너무나 힘들게도 쫓기네
불이 꺼진 새벽 바람에 나를 맡기고
걷는 조용한 거린
비관적인 날 버리고
희망으로 다시 이끌어
살아가게 하지
가끔은 나를 잊어 해가 뜰 때까지
다 잊혀지겠지 잠시뿐이겠지
언젠가 원망했던
순간도 다 잊혀지겠지
살아가는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아
그리 힘들던 순간들의
의미를 알 것 같아
지나고 나니 알만한 것들
지나고 나니 살만한 것들
지나고 나니 아름답게 보이네
저 거리에 웃음 지으면서
흥얼거리네
지나고 나니 알만한 것들
지나고 나니 살만한 것들
지나고 나니 아름답게 보이네
저 거리에 웃음 지으면서
흥얼거리네
얼만큼 걸었을까
그땐 더 어렸을까
날 붙잡던 것들을
얼마나 버렸을까
지금 아는 것들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그땐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었을까
시간은 마음을 더 나약하게 만들고
붙잡혀 있던 나를 천천히 더 놔두고
보내지 못한 마음에 그런 아쉬움에
이미 내 곁에 없는데 자꾸만
뒤돌아보게 돼
아마도 훗날 돌아보면 모든 건
그저 무의미한 순간에 지나지
않을지 몰라도
날 돌아보며 되새기던 시간이
결국 날 더 행복하게
하는 건 변치 않지
내가 바라는 건 저 바다 위 파도처럼
쓰러져도 머지않아 평온을 되찾길
다시는 보지 못할 그때의 내 모습이
조금은 더 행복했던 기억들로 남길
지나고 나니 알만한 것들
지나고 나니 살만한 것들
지나고 나니 아름답게 보이네
저 거리에 웃음 지으면서
흥얼거리네
지나고 나니 알만한 것들
지나고 나니 살만한 것들
지나고 나니 아름답게 보이네
저 거리에 웃음 지으면서
흥얼거리네
시간이 많이 스쳐 지났지
가끔은 생각이 나 그때를 지나친
내 모습을 되뇌어도
뒤바뀌는 건 없지
추억의 한 페이지에 지금
이 순간을 적지
지나고 나니 조금은 알 것 같아
희망이란 가까이에 있을지 몰라
지금껏 날 괴롭힌 아름다운 기억들
이제 그 의미를 조금은 알 것 같아
멈춰버린 꿈 사라져버린 꿈
누구에겐 기억조차 되지 못할
나의 꿈
누구는 변했군 누구는 떠났군
그래도 내가 이것을 놓지 않는
그 이유는
멈춰버린 꿈 사라져버린 꿈
누구에겐 기억조차 되지 못할
나의 꿈
누구는 변했군 누구는 떠났군
그래도 내가 이것을 놓지 않는
그 이유는
오늘은 텅 비어버린 거리
나를 마주친 그 순간이 날 이끌어
가끔씩은 힘들어도 살아갈 수 있는
추억들이 내게 있는 걸
하나 둘 모여든 사람들 속에
천천히 걸어가는 내 모습이 보이네
내 마지막 가사는 이걸로 끝내
비록 여기서 끝난대도 웃을 수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