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바라보지마 흔들릴지 몰라
나를 못 본 척 그렇게 지나가
너의 손을 꼭 잡은 너를 닮은 아이와 소중한 그녀를 위해
하지만 왜 자꾸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태연스레 웃으면서 스치려 했는데
미안해하는 너를 보는 게 이 시간 보다 더 힘이 들뿐야
이제 다신 오지마 이제 제발 그만
너의 아이와 그녀를 위해 보내는 게 아니야 너의 사랑 어떤 누구도
함께 나누고 싶지 않은 날 이해한다면 제발
참 많이 웃었고 많이도 울었지
모두를 속이며 사랑했었기에
너를 사랑했던 죄 나를 허락했던 죄
용서를 바라지 않아
난 항상 기도했었지 널 내게 달라고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잊게 해 달라고
매일 밤이면 그녀 품으로
너를 보내고 난 시간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