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미소를 나는 다시 한 번 볼 수 있을까?
예전처럼 내가 너를 바라볼 수 있을까?
아니야, 그럴 수는 없을 것 같아
이대로 우리는 끝난 것 같아
너의 미소를 나는 다시 한 번 볼 수 있을까?
예전처럼 내가 너를 바라볼 수 있을까?
이대로 우리는 끝난 것 같아
하지만 자꾸 니가 생각나
초점 없는 미소가 나를 감싸고
의미 없는 입술이 나를 만지며
차가운 너의 두 손이 내 몸을 흐를 땐
단지 너와 내가 익숙하지 않아서 드는
어색한 착각일 뿐이란 생각에
시 간이가면 괜찮아질 거라 믿었고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계속 난 또 다짐하고
그러기를 반복했던
어느 날 술에 취해 내게 보여주던 그 사진
나와 웃는 모습이 무척이나 닮았다며
미소 짓던 니 모습에 난 이 남잔 누구냐고 묻지도 못했어.
혹시라도 전에 남자친구면 어떻게
잊지 못해 간직한 사진이라면
나 정말 많이 아플 것만 같은데
불길한 느낌은 꼭 맞아 떨어지던데
너의 미소를 나는 다시 한 번 볼 수 있을까?
예전처럼 내가 너를 바라볼 수 있을까?
아니야, 그럴 수는 없을 것 같아
이대로 우리는 끝난 것 같아
너의 미소를 나는 다시 한 번 볼 수 있을까?
예전처럼 내가 너를 바라볼 수 있을까?
이대로 우리는 끝난 것 같아
하지만 자꾸 니가 생각나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하고 흐린 눈으로 멍하니
먼 산만 바라보다가
니 숨결이 가빠지는 게 느껴지며 내 가슴이 지금 몹시 흔들려
누군가가 말했지 말하면 안 되는 것들을 꺼내들면 이별이 찾아온다고
내게 그런 숨 막히는 1년 같은 10초의 정적이 지금 흐르고 있어
나의 손짓에 그 남자의 손길이
나의 눈빛에 그 남자의 웃음이
나의 향기에 그 남자의 흔적이
자꾸 되살아나 너무 힘들다는 말
나의 손짓에 그 남자의 미소가
나의 눈빛에 그 남자의 숨결이
나의 향기에 그 남자의 품속이
너무 그리워서 너무 괴롭다는 말
처음엔 그래서 좋았던 내가
지금은 그래서 너무 힘들다는 너
계속 그 남자와 겹쳐보여서 내게 미안해
못 보겠다고 이별을 말해
다른 좋은 여자 만나서
너 같은 여잔 잊으라고 말을 해
참 쉽다 그래~
세상의 모든 욕을 내 입에 담아
짜증나는 네게 다 들려주고 싶었어.
하지만 그게 마음대로 안 되더라
울고 있는 네 앞에서 난 아무것도
말을 하지 못하고 그냥 커피 잔만
만지작거리는 게 전부였었어.
이별이란 슬픔보다 껍데기였다는 게
너무나 화가 나서 미칠 것만 같은데
울고 있는 네 모습은 여전히 예쁘기만 하더라.
아무런 욕도 못하겠더라.
너의 미소를 나는 다시 한 번 볼 수 있을까?
예전처럼 내가 너를 바라볼 수 있을까?
아니야, 그럴 수는 없을 것 같아
이대로 우리는 끝난 것 같아
너의 미소를 나는 다시 한 번 볼 수 있을까?
예전처럼 내가 너를 바라볼 수 있을까?
이대로 우리는 끝난 것 같아
하지만 자꾸 니가 생각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