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돌아가는 길이면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도
괜히 어깨가 움츠러들죠
좋은 사람들과 있어도
뭔가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에
다시 그대를 떠올리곤 해
같이 있으면 모든 걸 다 주고 싶은
마치 어릴 적 친구 같은 그런 사람
약한 모습 보이는 것도
아무렇지 않은
자꾸 기대고 싶은 그런 사람
처음 그대를 만났던
아무 말 없이 걸었던 거리
그 위에 서서
그대 이름 부르면 날 안아줄까
좋은 향기처럼 내게 다가와 주었던
그대가 어느새
내 안에 숨 쉬고 있네요
사랑해도 될까요 좋아해도 될까요
이젠 커져가는 내 마음
감출 수가 없어
사랑해도 될까요 좋아해도 될까요
그댈 아무렇지 않은 척
기대도 될까요
혹시 무슨 일 있는 건지
친구들이 내게 물어봐도
아직은 아무 말도 못 하죠
좋은 노랠 들을 때마다
나를 바라보는 그대 미소가
난 자꾸 생각나 웃음 짓곤 해
잠시 있어도 모든 게 다 녹아내려
왠지 모든 걸 받아줄 것 같은 사람
멀리 떨어져 있다 해도
불안하지 않은
나밖에 모를 그런 사람
처음 그대를 만났던
아무 말 없이 걸었던 거리
그 위에 서서
그대 이름 부르면 날 안아줄까
좋은 향기처럼 내게 다가와 주었던
그대가 어느새
내 안에 숨 쉬고 있네요
쏟아지는 별들에 소원을 말해볼래
그대 나에게 먼저
고백해 줄 수는 없나요
같은 마음 같은 눈빛으로
우리 서로를 원하고 있는데
처음 그대를 만났던
아무 말 없이 걸었던
거리 그 위에 서서
그대 이름 부르면 날 안아줄까
좋은 향기처럼 내게 다가와 주었던
그대가 어느새
내 안에 숨 쉬고 있네요
사랑해도 될까요 좋아해도 될까요
이젠 커져가는 내 마음
감출 수가 없어
사랑해도 될까요 좋아해도 될까요
그댈 어느새 그대 곁에 기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