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우리 이렇게 만난건지
그냥 스치는 인연이 될 수 없었던 건지
어쩌다 정말 그댈 사랑한 건지
우린 왜 엇갈린 운명인건지
안 된다고 아니라고
도망쳐 봐도 또 다시 찾아와
그댄 멀어질수록 더욱 더 보고 싶어
자꾸만 자꾸만 난 겁이 나지만
고장 난 내 가슴이 그대 하나만 찾아서
두려워요 그대를 사랑해서
어쩌다 그댄 아픈 사랑인건지
왜 하필 그대를 사랑한 건지
눈을 떠도 눈감아도
그대 떠올라 더욱더 그리워
그댄 멀어질수록 더욱더 보고싶어
자꾸만 자꾸만 난 겁이 나지만
고장 난 내 가슴이 그대 하나만 찾아서
두려워요 그대를 사랑해서
내 두발이 못 떠나 내 두 눈은 너만 봐
그대 없이 나는 안 될 것 같아
너무 사랑하는데 너무 보고 싶은데
가슴이 아파서 미칠 것 같은데
여기 서 있을 게요 사랑 못한다고 해도
먼발치서라도 그댈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