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Morning 모니터한테 인사
월요일은 돌아올 때마다 진상
7일중에 꼬박 5일을 일하고
이틀을 쉬라는게 말이 돼 진짜
빌어먹을 대표 오늘도 지각
벌써 비위 맞출 준비하는 팀장
인턴이란 놈은 5분지나 입장
What the hell 여기가 왜 내 직장
엑셀 엑셀 지겨워 They say
배부른 소리 말래 I say
그래 맞아 이력서 서른개씩 써내려가던
시절보단 낫네
SNS엔 잘 지내는 척 해야되니까
커피가 살짝 걸리게
#즐거운 월요일
맛점하세요
햇빛이 좋은 이런 날에
처박혀 앉아있기엔 너무 아까워
난 싫어 불꺼진 밤에
홀로 걸어가는 길 That's not my story
I don't know what you ay
이른 아침에 ay
휴대폰 들고 mayday
집에 가고싶어 All day
자꾸 늘어가는 회의에
사람들은 계속 밀쳐 Subway
매일 아침 먹는 찌그러진 Subway
이젠 지겨워 All day
이러다가 결혼은 할까
여사친들 번호를 바꿔
이쯤 되면 결론은 하나
걍 다 포기하고 혼자서 살다가
늙을 때쯤 들어가면 실버타운
그거 나름 나쁘지 않겠지
신경과민에 불면증 달고사는
옆집 아재같이 현실과 타협을 하며 사는건
죽도록 싫어
햇빛이 좋은 이런 날에
처박혀 앉아있기엔 너무 아까워
난 싫어 불 꺼진 밤에
홀로 걸어가는 길 That's not my story
늘어가는 주름
늘어가는 한숨에
늘어가는 술들
내 꼴이 어느덧 과장 아저씨 같애
아니 그게 더 낫지 기분 거지같네
누군 오백을 벌어 이백을 Keep
나는 이백을 벌어 500원 Keep
이런 ㅅㅂ 엄마 미안해요
손주는 다음생에 보여도 될까요
햇빛이 좋은 이런 날에
처박혀 앉아있기엔 너무 아까워
난 싫어 불 꺼진 밤에
홀로 걸어가는 길 That's not my story
계속 커져가는 무게감들이
네 어깨를 짓 누르고
때론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생겨도
I don't give a shit
카톡 카톡 카톡 카톡
쓸데없는 연락 제껴 모두
홀로 걷는 길 That's my 직딩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