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영 .. 모르고 모르죠(왕홀테마)
모르고 또 모르죠 수많은 인연
그 중에 우리가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
모르고 또 모르죠 서로 정인임을 알아
그대와 내맘 건넨건지..
세월을 거슬러 그 어느날 어느 곳에
다른 우리가 약속한건 아닐까요
그의 그순간부터 우리의 사랑은
매듭으로 풀리지 않게 이어진건 아닐까요..
우리가 지금 헤어져야 한다면
기억마저 서로 지워내야만 한다면
그대맘 한자리에 멍으로 맺어
날 알아볼 정표라도 되야 하잖을까요..
누가 우리의 사랑을 벌한다면
내욕심이라 여겨 다 앗아간다면
저녁처럼 그댈 품고 살 수 있죠
그대 만나는 허락 받은걸요..
세월이 흐르고 그 어느날 어느 곳에
다른 우리가 마주하지 아닐까요
하늘이 구름에 지듯 어긋난 운명은
영원토록 그리움으로 저물진 않을까요..
우리가 지금 헤어져야 한다면
기억마저 서로 지워내야만 한다면
그대맘 한자리에 멍으로 맺어
날 알아볼 정표라도 되야 하잖을까요..
우리 사랑을 우연으로 믿나요
이미 오래전부터 예정된 필연인걸요
어디서 시작해 어디로 가야하지
아직 모르고 모르고 모르죠..
모르고 모르죠...
【 그대가 행복하면、나도 행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