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생각하는 밤은
뒤척이다 선명해져 잠 못 이루고
아침엔 날 움직일 일상들 보다
당연한 듯 먼저 생각나는
보이는 너의 눈썹
너의 입술 커다란 눈이
날 또 설레게 해 어떡하죠
심장이 쿵쿵
너의 농담에 난 혼자 심각해지지
너는 모를 거야 내 마음을
나 혼자 걸을 때면
네 생각에 꽉 차 버려서
너랑 걸을 때면 손 꼭 잡고
나누고 싶어
눈이 마주치면
조용했던 심장이 쿵쿵
태연하게 나를 숨기려 해도
조용히 쿵쿵
널 볼 때 느낀 나의 설레는 맘을
나 용기내 이젠 고백할래
흐르는 너의 향기
너의 웃음 너의 목소리
날 또 설레게 해
어떡하죠 심장이 쿵쿵
장난이 아니야 이런 진지한 모습
너는 알아야 돼 내 마음을
둔하고 무디기만 했었던
나의 감정들이
너의 작은 행동 표정과
말투에도 반응해
집 앞에서 잘 가라며
내게 미소 지을 땐
뒤돌아서 걷는 발걸음마다
마음도 쿵쿵
사실은 나도 몰래
너에게로 열렸던 맘과
애쓰지 않아도
함께 웃던 우리 모습에
문득 느끼던 순간은 당황했지만
자꾸만 커져가는 내 마음에
그니까 지금 나를
너에게 말하는 거잖아
(어떻게 하지)
뭘 어떻게 오늘 날씨가
손잡기 좋은 걸
(진심인 거지?)
마음으로 대신 말한다면
네게 닿을까
난 좀 무뚝뚝해 보이는데
Uhm 난 그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