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거리를
나 홀로
외로이 거니네
그대와 거닐던
이 길을
나 홀로 거니네
추억이 쌓인
좁은 골목길
이제 이곳엔 가로등불
내 그림자
지나온 날들
모두 다 지우려 해도
그대 모습은
너무나 뚜렷이 남아
혼자는 외로워
외로워
비 내리는 밤이면
이렇게 그리워
그리워
혼자라고 느낄 땐
이젠 모두 묻어버린
지난 이야기
희미한 불빛의
그 카페
나 홀로 앉았네
우리는 너무나
다정한
연인이었는데
우리가 오던
구석진 자리
이제 이곳엔 식은
찻잔 촛불 하나
지나온 날들
모두 다 지우려 해도
그대 모습은
너무나 뚜렷이 남아
혼자는 외로워 외로워
비 내리는 밤이면
이렇게 그리워
그리워
혼자라고 느낄 땐
이젠 모두 묻어버린
지난 이야기
지난 이야기</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