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감고 퍼즐을
맞춰가듯
우리의 시간을
더해보면
스쳐가는
많은 생각과
우리 서롤
바라보며 웃을 수
있었던 그때가
그 시간이
그려지는 걸
숨 한 번 크게 쉬고
다시 눈을 떴을 땐
햇살에 번져가
더 이상 보이지 않아
널 다시 불러봐도
소리 내 외쳐도
변하지 않는 걸
바보처럼 나 몰랐지만
이젠 널 돌릴 수 없어
난 그 자리에 홀로 서서
기대했었나 봐
바보처럼
나 몰랐지만
내 뺨을 스쳐가는
바람처럼 널
붙잡지 못했어
너와 나 퍼즐을
맞춰가듯
우리의 두 손을
마주 잡던
그 길에 끝에
홀로 서서
내 두 눈을 바라보며
웃어주던 너의 모습이
그 흔적이
남아있는 걸
숨 한 번 크게 쉬고
다시 돌아봤을 땐
햇살에 번져가
더 이상 보이지 않아
널 다시 불러봐도
소리 내 외쳐도
변하지 않는 걸
바보처럼 나 몰랐지만
이젠 널 돌릴 수 없어
난 그 자리에 홀로 서서
기대했었나 봐
바보처럼 나 몰랐지만
내 손을 스쳐가는
바람처럼 널
붙잡지 못했어
물들어간 너와
나의 사랑이
하나의 그림이 되어
내 삶을 연연하게 해
지울 수 없나 봐
바보처럼 나 몰랐지만
이젠 널 돌릴 수 없어
난 그 자리에 홀로 서서
기대했었나 봐
바보처럼
나 몰랐지만
내 뺨을 스쳐가는
바람처럼 널
붙잡지 못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