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을 고개 숙인채 걷기만 했어
비가내려 땅은 젖어만가 내마음처럼
하지만 잠시후에 알았어
내 눈물에 젖은 안경넘어 세상이었어
미안해 난 니가 말한 바보였나봐
어른이 된 지금에도 울고 있잖아
자라난 나 의미를 몰랐던거야 너를 사랑하고 있다는걸
난 너를 좋아했기에 약속이나 한 듯 기억에 남았나봐
(너를 좋아하고 있었던 거야)
아직은 널 친구로만 대해왔는데(편한 친구였는데)
넌 어느새 이미 여인이 되어 있었어 사랑을 따라
이제는 멀리 간다고 다시 돌아올순 없을거라 얘기하고 있는걸
아니야 또 예전처럼 장난일거야(믿고 싶지 않아)
내가 말이 없을 때면 가끔 그랬으니까 괜찮아
나 이번에도 다 받아줄께
허나 내 눈앞에 보여진건 너의 사진이었어
난 이제 믿어야 했어 니가 누군가에 사랑이 됐다는 걸
(난 사랑할수 없었던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