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곁을 스쳐가는 바람에 담겨있는
니 향기만으로도 세상 끝에 서곤해
아직 남아있는 내 안의 사랑에게는
떠나간 널 차마 알릴 수가 없었어
한 사람을 위해 살아 가려 했는데 그러고만 싶었는데
왜 너를 가게 한 거야 왜 혼자 남겨진 거야
지워내지 못할 기억을 어떻게 견디라고
왜 사랑하게 한 거야 왜 여기까지라고 해
나 이제 니가 아니면 안 되는데
너무 보고 싶어 잠들지 않는 밤보다
혼자 눈을 뜨는 아침이 더 슬퍼
한 사람 조차도 사랑 할 수 없다면 누굴 위해 살아야해
눈물 없이 너를 간직할 수만 있다면
혼자 눈을 떠도 괜찮아 질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