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란 저 길대로
그냥 놓여있어
그 위를 걷지 못했어, 난
그 위를 걷지 못해서, 난
도랑을, 잘도 찾았네
기억 속을
헤집어 놓는 건
폭력일까?
핑계일까?
어른, 아이, 우리
어른, 아이, 우리
꿈을 꾸네.
밤은 차가운 소나기 되어 나를 적시네.
우~ 빌려온 삶이었어!
어릴 적 내 모습은
그를 닮았었지
그 때는 걷질 못해도, 난
그 때는 걷진 못해도, 난
저 길을, 잘 도 찾았네
햇살처럼
쏟아지는 것들
축복인가?
사랑인가?
어른, 아이, 우리
어른, 아이, 우리
꿈을 꾸네.
밤은 차가운 소나기 되어 나를 적시고.
우~ 빌려온 삶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