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얼마나
잊기 힘든지
아플 수가 있는지
지난 세월 속에
묻어둔 얘길
이제는 털어놓으려 해
처음 그녈 만나던 날
곱게 접은 편지 속에 oh
아프지 않을 만큼만
너를 사랑하겠다고
나에겐 멀고도 먼
사랑이라고
신이 날 질투할 거라고
눈먼 아이처럼
난 그 아픈 길을
서성이며 찾아가네
그래도
널 사랑했음에
그렇게 사랑한
그 날 이후로
또 다른 나는 태어나고
조심스레 다가오는
이별의 그늘 아래서 oh
나를 사랑한 만큼만
남겨둔 채 떠나간 너
살아도 살 수 없어
못내 그리워
주저앉아 울어보지만
꼭 잡은 두 손 끝에
떨어진 눈물
너를 편히 보내주네
그래도
널 사랑했는데
나 사는 동안
얼마나 널 사랑했는데
기다렸는데
이젠 나의 기억에서
너를 떠나보내지만
나에겐 멀고도 먼
사랑이라고
신이 날 질투할 거라고
눈먼 아이처럼
난 그 아픈 길을
서성이며 찾아가네
나 살아가도
살 수가 없어
못내 그리워
주저앉아 울어보지만
눈먼 아이처럼
난 그 아픈 길을
서성이며 찾아가네
그래도 널 사랑했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