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섞인 목소리로 난 물었어
어디로 가야 하는 건지
지친 듯한 얼굴로
애써 쓴 웃음 지으며
아무 말없이 그댄 하늘을 보며
이 노래를 불러줬어
어느 누구도 가보지 못한
그 길 위에 내가 서 있어
지쳐버린 건 당연한
그저 과정일 뿐이야
전부 쉽기만 한 것도 재미없어
네 가슴 속 그 노래를 따라가
먹을 수도 없는 꿈을 찾아서
한번 본 적도 없는 것들을 그려
손에 잡힐 듯 생생히
매일 흔들리는 일상 속에서
날 잃어버리지 않도록
지쳐버린 건 당연한
그저 과정일 뿐이야
전부 쉽기만 한 것도 재미없어
얼굴을 가린 채로 비웃는
눈들보다 찬란한 너의 날개를 깨워
어두운 밤을 뚫고 날아가
지쳐버린 건 당연한
그저 과정일 뿐이야
전부 쉽기만 한 것도 재미없어
네 가슴 속 그 노래를 따라가
잃어버린 내 기억에
빛을 다시 찾아와
꿈을 꾸기에도 부족했던 나날들
그 날의 설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