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적막은 무겁게 나를 누르고 잠 못 이룬다
벌써 몇 일째 멍하니 너의 체온은 이곳엔 없다
단지 니가 없을 뿐인데
다른 건 모두 그대론데
단지 니가 나를 떠난 것뿐인데
난 폐인이 됐어 좀비처럼
새벽이 온다 두려워 이젠 어떻게 견뎌야 하나 너 없이
니가 없는 이곳엔 너의 흔적이 너무도 많아
새벽공기엔 거리엔 핸드폰 속엔 니가 숨쉰다
단지 니가 없을 뿐인데
다른 건 모두 그대론데
단지 니가 나를 떠난 것뿐인데
난 폐인이 됐어 좀비처럼
아침이 온다 두려워 이젠 어떻게 살아야 하나 너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