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그때 내가
조금 더 침착했다면
지금과 다른 상황이겠지
만약에 그때 누군가 날
잡아줬다면
오늘과 다른 모습이겠지
순간의 선택에 둘러싸여 있는 삶
모든 게 바뀔 수도 있네
스쳐지나가듯 사라져버린
수많은 인연에
운명은 또 바뀌고
어디로 흘러갈지 알 수 없는 것
찰나의 선택에
만약에 그때 그대가
망설이지 않았다면
후회로 괴롭지는 않겠지
만약에 그때 그대가
손잡아줬다면
누군가는 다른 삶을 살겠지
우리의 얽히고설킨 인연의 끈에
누군가 울고 웃고 하네
살아가면서 수없이
마주치는 선택의 기로에
운명은 또 바뀌고
어디로 흘러갈지 알 수 없는 것
찰나의 순간에
찰나의 선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