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은 기쁘지만
이별은 서러운것
오십년 긴 세월이
백발이 되었구려
아들도 못 알아 보면서
어루만져 보고 보고
한을 안고 가실길
어이 보내 드리오리
아 한을 안고 가실길
어이 보내 드리오리
누구를 원망하랴
하늘의 뜻이거늘
오십년 맥힌길이
청춘만 늙었구려
어머니 품에 안겨
흐느끼어 울어 본들
한을 안고 가실길
엎드려 사죄하리
아 한을 안고 가실길
어이 보내 드리오리
아들도 못 알아 보면서
어루만져 보고 보고
한을 안고 가실길
어이 보내 드리오리
아 한을 안고 가실길
어이 보내 드리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