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들려오는 오래된 그 멜로디
그날처럼 그대 가슴 기쁘게 떨려오면
달빛이 부서지는 이 밤으로 오세요
그대 가까이 와요 나의 손을 잡아요
반짝이는 그대 눈에 달빛을 가득 담아
떨려오는 내 가슴엔 노래를 가득 담아
이 밤이 다하도록 리듬이 다하도록
그대 내 품에 안겨 밤새 춤을 추어요
하나 둘 셋 발을 맞춰
소리 높여 노래하며
오늘 밤이 마치 처음의 그 날인 것처럼
오늘 밤이 마치 마지막 그 날인 것처럼
하얀 달빛 아래 다정한 그 눈빛 흐르고
하얀 달빛 아래 우리는 하나가 되어
흩어져간 지난 날을 가지런히 모아서
나에게서 떠나버린 기억들을 모아서
오늘 밤 그대 위해 펼쳐둘 수 있다면
그대 가까이 와요 나의 손을 잡아요
그대 가까이 와요 나의 손을 잡아요
그대 내 품에 안겨 밤새 춤을 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