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도 모른 척
돌아섰었나
이번이 마지막
기회였기에
어려움 없이 또
다 도려낸 뒤에
아무일 없기를
기도해
밤낮없이 원하고
기도했었네
난 모든 것을 주고도
늘 미안했고
그걸 기억은 하니
아니 난 잘 몰라
그걸 기억은 하니
아니 잊었지 뭐
볼품없는 맘
더 가여운 거라
하지 말았어야지
후회는 조금씩
저 문을 지나서
돌아 나갈 때면
넌 기억해야 해
괴로운 밤을
밤낮없이 원하고
기도했었네
난 모든 것을 주고도
늘 미안했고
그걸 기억은 하니
아니 난 잘 몰라
그걸 기억은 하니
아니 잊었지 뭐
점점 눈이 감길 때
기도했었네
잃어버린 게 무언지
알 수 없었고
그걸 기억은 하니
아니 난 잘 몰라
그걸 기억은 하니
아니 잊었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