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둘이 떠났던 바다
조금 구석진 해변을 따라
그대 살며시 내게 다가와
몰래 입맞추던 그 바다
uh oh
고운 모래의 성를 쌓아
그대와 둘이 세웠던 나란
파도에 휩쓸려 버렸지만
아직도 내 마음엔 남아 있어요
uh oh
doo doo doo doo
울먹이는듯 그대는 아무 말이 없네요
아른거리는 그때의 잔잔한 파도 소리처럼 들리는 수화기의 잡음만이 남아
나를 적셔요
멀어진 뒤로 한참이 지난
지금의 우린 그때완 달라
어쩌면 무리일 지도 몰라
한번은 이미 끝난 걸 알아
그래도
그대에게 아직 희망이 남아 있다면 부디 내 손을 잡아
춤을 춰요
uh oh
doo roo doo doo
그때 그 바닷가를 따라가요
doo roo doo doo
우리들에겐 희망이 남아 있어요
그대 내 손을 잡아
춤을 춰요
uh oh
doo roo doo doo
둘이서 종일 해변에 앉아 어릴적 얘길 나눠요
너무 눈부신 눈처럼 하얀 그대 미소를 보내 줘요
doo roo doo doo
그때 그 바닷가를 따라 가요
서해안 고속도로를 지나
77번 국도를 따라
하루 종일, 하루 온종일 웃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