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살아온 동안에
숨겨왔었던 나 혼자만의 비밀
아무도 모르는 어린 시절의
나의 모습을 혹시 넌 나를
기억하는지
그날 언제였나 너 전학 가던 날
웃음 잃은 얼굴 차마 볼 순
없었지 어린 마음이었지만
나는 알 수 있었어
처음 가진 그런 느낌
마음 많이 아팠어
오늘 너에게 편질 써보았어
아직 널 마주 할 자신은 없어서
어제처럼 고운 비가 내린
내 마음 속 풍경을 그려 보냈지
내 맘 넌 아는지
그리 넓지 않은 세상 살아가며
너를 본다는 게 왜 이다지 힘들어
가슴 안에 담고서도
아무런 말 못했어
어린 날의 친구로 만은
남고 싶진 않은걸
너를 너무도 그리워했잖아
이젠 영원히 나의 곁을 지켜줄
그런 사람이 바로 너이기를
연인이 되어 너와 함께 할 거야
너를 너무도 오래 기다려왔어
이젠 너만의 사랑이고 싶은 걸
내 맘 넌 아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