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바라보면 느낄 수 있어
겨우 불러내 내 앞에 앉혀 봐도
추억을 팔고 너를 달래 봐도
돌이킬 수는 없는 걸
내 눈빛의 향기가 나는 그곳은
좋은 것 같아 나와는 달라서
그냥 조용히 가 줄래
아마 난 잃었나 봐
그대를 잃었나 봐
한심한 내 눈물이
사랑을 지우나 봐
니가 머물던 의자를 바라보면
답답하게 또 숨을 내쉬어도
이미 떨어지는 내 눈의 너를
이젠 막을 수 없는 걸
내 눈빛의 향기가 나는 그곳은
좋은 것 같아 나와는 달라서
그냥 조용히 가 줄래
그렇게 지워낼수록
선명해 지는 너를
아마 난 잃었나 봐
그대를 잃었나 봐
한심한 내 눈물이
사랑을 지우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