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이 없는 막막한
현교육의 답답함 속에
푸른 희망은 바래지고
햇살 없는 학교 안은
미소만이 가득한
아이들을 가두는 파놉티콘
시험을 위한 공부 이외엔 다 버려
한자라도 넣으려 숙인 고갤 젖혀
새파란 싹들을 위한 척하며
거짓으로 병들게 한
니들은 murder
1 2 3 줄세우기에 맛들려
우리들의 외침 따윈 안들려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된다는
그들의 합리화 정말 살떨려
인성 지성 따윈 없어
배우는 건 경쟁 속에 살아남는 것
니 곁을 짓밟고 날아가는 건
죽은 인생을 살아가는 것
낼 모레면 나도 어른이야
언제까지나 나를
어항속의 금붕어로
키우려고 했어
그냥 날 내버려둬
제발 날 내버려둬
나 혼자 할 수 있어
내 힘으로 일어서고 싶어
억지로 make a dream을
강요해
거짓으로 부푼 꿈만 사려해
나란 존잰 없어 그들의 기대치에
만족시키면 돼 이런 시대지
경쟁의 고리 정말 악순환
이러한 현실 언제 바뀔까
아무나 성공할 수 없는 걸 알기에
결국 또 니 자신을 가꾸는가
변화되는 사회는 토끼처럼 뛰어
그런데 현장은 거북이처럼 느려
토끼가 잠들길 바라는 태돈
아직도 정신 못 차린 그들의 제도
뭐가 문제인지 모르고
우리들의 목만 조르고
개혁 한다 어쩐다 떠들어대
그래갖곤 바뀌지 않아
죽은 시인의 사회
낼 모레면 나도 어른이야
언제까지나 내가
눈과 입을 틀어막고
살아갈 순 없어
그냥 날 내버려둬
제발 날 내버려둬
나 혼자 할 수 있어
내 힘으로 일어서고 싶어
세상이 바뀌거든
그땐 네게 가고 싶어
세상이 바뀌거든
그땐 내게 얼른 얘기해줘
낼 모레면 나도 어른이야
언제까지나 내가
눈과 입을 틀어막고
살아갈 순 없어
그냥 날 내버려둬
제발 날 내버려둬
나 혼자 할 수 있어
내 힘으로 일어서고 싶어
세상이 바뀌거든
그땐 네게 가고 싶어
세상이 바뀌거든
그땐 내게 얼른 얘기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