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가장 끝
다시 집으로 가는 길
눈물이 울컥 나
길을 잃어버렸어
어디를 향해서 가는 것일까
무엇을 위해서 살아가는 걸까
혼자 남은 시간 차갑고 외로워서
누군가가 괜히 그리워
두 눈을 감으면
꿈인 것 같아서
잠 깨어날 땐 딴 세상이길 바라
눈 뜨면 언제나 아까의 나라서
잠 못 들고 한숨처럼 남아
내일이 되는 하루
평범한 삶이란 어떤 것일까
남들도 나처럼 몰래 우는 걸까
따스한 온기가 내 다른 손뿐이라
돌아갈 곳 하나 없는 걸
두 눈을 감으면
꿈인 것 같아서
잠 깨어날 땐 딴 세상이길 바라
눈 뜨면 언제나 아까의 나라서
잠 못 들고 한숨처럼 남아
내일이 되는 하루
얼마나 더 살아내야 익숙해질까
집으로 가는 이 길이 더 멀어진 것만 같아
밤하늘 보면 한없이 넓어서
꼭 눈물처럼 말없이 위로해줘
난 아직 나조차 알 수는 없지만
한 걸음 더 한 발 더 내밀면
다시 오는 내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