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따뜻한 바람이 내게로 살며시 불어와
할 말이 있는 듯 내 귀를 간지럽히면
잊고 지내왔던 지난 옛 추억에 문득 난 잠기어 본다
서글픈 탓인지, 왜 눈물이 날까
햇살이 시릴 땐 두 눈을 감아 버렸었지
때로는 모른 척, 아닌 척 하려했지만
하지만 모든게 무뎌져 갈 수록 가슴은 텅 비어가고
떼는 발걸음만 힘들어지네
눈부시게 빛나던 내 꿈도, 찬란하던 나의 사랑도
이제는 사진 속에 추억됐지만
다시금 찾아낼 수 있을까, 나의 가슴 설레게 한 꿈
아쉬운 마음에 난 그냥 서있네
2.
끝나지 않을 듯한 사랑도, 머물 것만 같던 그 시절도
짧은 계절처럼 스쳐갔지만
다시금 찾아낼 수 있을까, 나의 가슴 설레게 한 꿈
아쉬운 마음에 난 그냥 서 있네
따뜻한 바람이 내게로 살며시 불어와
할 말이 있는 듯, 내 귀를 간지럽히면
잊고 지내왔던 지난 옛 추억에 문득 난 잠기어 본다
서글픈 마음에 난 그냥 서 있네
난 그냥 서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