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다 발견한 버려진 인형
눈이 한쪽 떨어지고 혼자 앉아 있네
그 모습이 나와 닮아서 난 길을 멈췄네
사람들이 날 외면해도
바라보는 시선들이 아파도
힘들단 내색하지 않고
가슴 깊이 혼자 웃고 있는 버림받은 인형처럼
길을 가다 마주친 검은 사람들
독한 말을 가득 묻혀 화살을 쏘죠
그런 말을 듣기 싫어서 노랫소리를 높여
사람들이 날 외면해도
바라보는 시선들이 아파도
힘들단 내색하지 않고
가슴 깊이 혼자 웃고 있는 버림받은 인형처럼
버려졌다 생각하지 않아요
다시 새로운 세상이 날 기다려요
사람들이 나를 바라봐 줘요
이젠 내가 보이는 것 같네요
그래요 나는 바뀌었어요
새로운 나를 사는 거야
또 다른 세상이 내게 손짓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