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바람을 보았다고 하는가
아무도 그 바람을 볼수가 없네
누가 사랑을 보았다고 하는가
아무도 내 사랑 보지 못했네
가을이 가기전에 나뭇잎지는 곳에
첫눈이 오기전에
가로등 그늘아래 잊지못할 얼굴로
조용히 찾아와서 뜨겁게 가슴을
적시고 사라지는
아 그 바람은 나만이 아는 바람
아 그 사랑은 나만이 아픈 사랑
가로수 거리마다
나뭇잎 떨어지면 여미는 옷깃사이
휘돌다 가는 바람 사랑의 메아린가
그리움의 향기인가
떠나면 다시못올 옛님의 손짓인가
아 그 바람은 나만이 아는 바람
아 그 사랑은 나만이 아픈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