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히 일어나
허리를 Stretching
창너머로 보이는 하늘은
구름에 가린 Blue Sky
다시 또 눈이 무거워
쏟아진 물컵에
질척한 슬리퍼
온종일 습한 기운에
멍하니 기대어
그날을 기다려
기억하겠지
서울은 달라졌겠지
떨리던 가슴은 담담히 눌러
머리 속 위시리스트
하나 둘 씩 채워져 내려가
보고싶겠지
너 또한 달라졌겠지
함께 꿈꾸던 그 해
겨울 소녀에서
어른이 돼있겠지
이른 새벽 눈을 꼭 깜빡이면
동화처럼 내가 그곳에
구름이 가린 Blue Star
이건 너무 서투른 Scene
빼곡히 들어선
회색빛 Buildings
하나 둘 지나다보면
한손에 캐리어
그날을 기다려
기억하겠지
서울은 달라졌겠지
떨리던 가슴은 담담히 눌러
머리 속 위시리스트
하나 둘 씩 채워져 내려가
보고싶겠지
너 또한 달라졌겠지
함께 꿈꾸던 그 해
겨울 소녀에서
어른이 돼있겠지
설레이는 맘을 달래고
너에게 다가가는 그 길로
다른 모습 다른 너
낯설겠지 그렇겠지
아주 긴 여행이 되겠지
모든 것이 달라졌겠지
모두들 잘 있겠지
그렇겠지 그렇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