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눈에 그려진 새하얀 발자국
두 발이 나란히 새겨져있으면
니가 아닐까 널 따라가면 다시 볼까
아이들 웃음과 커다란 눈사람
모두 다 행복해 너는 어디에 있니
아직도 내 마음은 너만 찾아
한 여름 뜨거운 모래 위에
너와 나 추억을 남겼잖아
그거 아니 나의 첫사랑 너야
두번째 여름도 모래 위에
우리의 발자국 남겼잖아
혹시라도 길을 잃으면 널 찾게
(하나 둘 셋)
난 다시 기억을 따라 되돌아 걷는다
난 다시 이리저리 헤매이다 뚝 끊어진 사랑에 멈춘다
난 다시 너를 잃어버린 것인가
난 다시 널 찾을 순 없나
난 다시 따뜻한 너의 가슴을 그리워해 난 다시
흰 눈에 그려진 새하얀 발자국
두 발이 나란히 새겨져있으면
니가 아닐까 널 따라가면 다시 볼까
아이들 웃음과 커다란 눈사람
모두 다 행복해 너는 어디에 있니
아직도 내 마음은 너만 찾아
너 몰래 둘이서 나눈 얘기
파도에 별빛을 숨겨두고
아침까지 함께한 사랑 너야
세 번째 여름의 태양처럼
우리의 사랑은 찬란했어
어디있니 이 겨울에 넌 어딨니
환하게 웃는 저 어린 아이
아무런 걱정도 없이
내 슬픔 따윈 관심도 없이도
이리저리 뛰어놀며 방긋 웃지
너를 참 많이 닮았어 너를 너무 닮았어
그래서 더 견디기가 힘들어
너무 외로워 다시 돌아와줘
흰 눈에 그려진 새하얀 발자국
두 발이 나란히 새겨져있으면
니가 아닐까 널 따라가면 다시 볼까
따스한 미스는 내게 필요한데
너의 품 안에만 웃을 수 있는데
아직도 난 혼자야 널 기다려 내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