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바라봐줘 너무 외로워
세상에 지쳤어 날 바라봐줘
너무 힘들어 -
모두가 말하는 식상한 사랑
이야기나 하자는게 아니야
사랑을 가장한 커다란
자존심 게임일 뿐이야
남는 사람은 아프고,
가는 사람은 죄의식일 뿐인데
어째서 그런 얕고 얕은 관계에서
커다란 의미를 꺼내 너는.
내가 결론낸 바는.
poker face 너를 속여
가끔씩 나도 느끼는 척
너를 위하는척 뒤돌아서선 뻘짓과
헛된 위선으로 다른 좀더
나은 정착지를 찾았어
나는 몰랐어 니 순수가
내 앞에서 포장된 값싼
싸구려 상품 짝퉁 인줄로만 알았어.
니 숨결과 뜨거웠던 눈물
모두가 사나운 장난 시팔
왜 몰랐을까 나 그때는...
날 바라봐줘 너무 외로워
세상에 지쳤어 날 바라봐줘
너무 힘들어 -
부릅뜬 눈으로 내 모든 것을
기억하고 싶다며
손이 저리도록 꽉잡고
가졌던 너와의 잠자리.
니 신음소리.. 니 목소리
모두가 악몽 처럼 내 목을 졸라와
난 너를 몰랐나.
잔인하리 만치 차갑게
니 애원을 무시했어.
나 애써 외쳐 나 역시 너를
사랑했노라고 사실 난 사랑을 몰라
유치한 애정 표현과 돈을 무리해서 바른
아픈 감정의 과장 모두다 거짓말.
내 앞의 너는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거짓말
완벽했나봐. 넌 마치 내 꼭두각시
내 속물 내 냄비 내 가슴에 너는 없었어
비둘기에게 던져주는 빵가루 조각 만큼도
그래서 그만큼 니안의 나를 몰랐나봐
내가 불이라면 넌 꼴사납게 달라붙던 나방
아무런 느낌 없이 태워버렸어 그래 다 장난.
모두가 사나운 장난 시팔 왜 몰랐을까 나 그때는..
날 바라봐줘 너무 외로워
세상에 지쳤어 날 바라봐줘
너무 힘들어 -
니 목소리가 들려와 나 잠들수 가 없어
매일밤 날 바라보는 니 모습에 잠들 수가 없어
길고 긴 침묵을 끝네 나 일어서
바로 니가 목을 매단 그 자리에 나 서있어
니 모습이 보여
처음으로 웃어 그래너 그대여 그래요.
나 이제 나를 버려
쉽게 반쯤 피다 냅다 버리는 담배
서서히 줄을 매달어 니가 보여
희미해지는 의식 넌 웃어 그래 너 웃어 계속
그래 마지막으로 자신있게 외쳐
그래도 널 사랑하지 않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