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댄 지금 울고 있죠 마침 비가 내리네요
누군갈 그리워하면 눈물이 모여서 비가 내린데요
비가오는 신촌에서 혼자 술 한잔하다가
혹시 날 기다리진 않았는지 괜한 걱정이죠 나 참 촌스럽게
보고싶어 미칠거 같은데 그대만 탓하죠
니가 뭐라고 이렇게만 내 맘 울리는거야
제발 이러지마 제발 촌스런 남자라
흔한 이별조차 제대로 못하나 봐요
니가 없는 거리에는 낯선 사랑만남아서
거기 숨은 니 모습만 찾다가
내 하룰 다 보내 나 참 촌스럽게
보고싶어 미칠거 같은데 그대만 탓하죠
니가 뭐라고 이렇게만 내 맘 울리는거야
제발 이러지마 제발 촌스런 남자라
흔한 이별조차 제대로 못하나 봐요
그댄 내게 올까봐 비가 또 내릴까봐
매일 이런 생각 할까봐
채우는 이 술 한잔에 그댈 지워내다가
한참을 울다가
보고싶어 미칠거 같은데 죽을거 같은데
누가 뭐래도 니가 없이 난 안될거 같아
제발 이러지마 촌스런 남자라
흔한 이별 조차 제대로 못하나봐요
사랑도 못하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