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안녕 안녕 이라는 말 하는 그대는 왜
한번도 이렇게 널 잊게 될 줄 몰랐었는데
반지도 아직도 빛나고 널 만지면 닿을 것 같은데
넌 울것 같네 왜 마음에 한숨을 주는데
아직도 널 기다리는 침대 위의 곰돌이
늘 함께 하려 했던 사랑한 내 꿈들이
눈물과 함께 증발해 하늘에 별들이
될지 몰라 난 네게로 돌아가 한마디만
사랑해
하늘도 눈을 감았지만 비는 오지 않았지 난
약한 모습 보여주기 싫은거니까 오히려 잘 지내는게 너를 위하는 걸까
네게 말해 홀가분해 안심해 나 잘 지내
상처란 방에 그녀를 남기고 거짓된 맘으로 잠구고
전화기의 번호를 바꾸고 그냥 눈물만 나는데
나는 왜 솔직하지 못할까 술집가서 뒹굴까
지워도 누르게 되는 너의 끝자리
그만 두라고 외치는 가슴 속안의 일침은 싸워 가고
보고 파도 굳은 각오 또 다시 힘들까 겁이 나고 술취한 목소리로 잠을 깨우는 건 아니라고
맘과는 반대로 방관해 가라고 이성은 내 소맬 붙잡아 끌고
그녀의 집과는 반대로 향해 폭풍속 큰 파도에 난파된
앞을 볼 수 없는 긴 항해는 언제까지 이어 갈지 모르겠어
그래도 날 둘러 싼 고난 앞에 견뎌낼 수 있어
난 다만 당신이 걱정 되나봐
그 때 난 그 길로 돌아가 너를 붙잡고 이야기를 했어야 했어
가지 말라고 사랑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