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남자야
날 기억하겠니
잊은줄 알고 있었어
오히려 널 피했던
내 시선에
내가 더 미안하다
잘 지내니
많이 좋아보여
새로운 남자인가봐
아마도
널 떠나주길 잘했지
원하던 사람과
함께 있으니
슬퍼할 눈물마저도
없다고 믿어왔는데
이제 남아 있는건
널 위한 나 뿐야
너를 잊어낼까봐
그게 더 겁이나
하루도 널 잊은 적 없어
아마도 너란 사람
조금 빨리 만난것 같아
두려웠었어
사랑할땐 몰랐어
지금에서야
알아낸 것 같아
이렇게 스쳐지나도
니 맘은 괜찮을런지
너 역시도 나처럼
내 생각 하는지
이제 남아 있는건
널 위한 나 뿐야
두려워 날 잊어낼까봐
그게 더 겁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