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 24분
안 읽은 문자 7개
그만 자야 하는데
그게 잘 안돼
내일이 오면 좀 나아질까
끝없이 생각은 꼬릴 물고
그 끝엔 항상
니가 기다리고 있어
다 지난 일인데
너와 입 맞추고
니 두 눈을 마주보고
따스한 니 손을 꼭 잡고
익숙한 거릴 함께 걸어
꿈이 아냐
아니길 바라는
그 순간 난 눈 떠
차라리 모두 꿈이길
제발
니가 꿈에 나타난 하룬 길어
참았던 니 소식 궁금해져
이제는 괜찮아졌다고 믿었는데
난 변한 게 없어
내 이름 부르고
어떻게 지냈냐 묻고
오랜만이라 반갑다고
사실은 널 기다렸다고
꿈이 아냐
아니길 바라는
그 순간 난 눈 떠
차라리 모두 꿈이길
제발
사실은 니가 보고 싶어
정말 많이
너는 어떻게 지내
그 날의 우린 정말 반짝이던
별들처럼 아름다웠어 우리
너에게 고마워
오 그땐 하지 못한
말들이 참 많아
정말 행복했어
안녕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