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흐름 그 속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바늘들의 술래잡기
와중에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혼자 남아 제자리에
어디를 가리켜야
하는지도 모른채로
홀로남아 멍하니
난 바라봐 회색판위에
남아있는 두 바늘의
치열한 그 움직임을
낯설은 이 무력감은
풍겨 검은 분위기를
지나치는 횟수는
더 증가하고 뿌리를 잃음
날 바라보는 눈동자
그 시선에서 느껴지는
경멸과 후회
둘중하나를 고민함
둘중하나를 고민함
버려지는 건가 아니면
다시 한번 기회를
That’s another do or die
That’s another do or die
허나 내가 예전처럼
다시 뛸 수 있을까
어긋난 이 톱니들을
제자리로 돌린 다음에
나머지 두 바늘들과
다시 뛸 수 있을까
째깍째깍 흘러가는 24시간에
제각각의 속도는
다 다르지만 판에
속한채로 움직이며
언젠간 만나게 되고
모든 과정안에
나는 살아남아 grindin
째깍째깍 흘러가는 24시간에
제각각의 속도는
다 다르지만 판에
속한채로 움직이며
언젠간 만나게 되고
모든 과정안에
나는 살아남아 grindin
스스로 내 몸에
다시 기름칠을 했고
많이 빗겨나간 틈새들을
단단하게 메꿨어
그 와중에 다시
나와 마주친 두 바늘들과
느껴버린 동질감은
다시 나를 깨웠어
발걸음을 옮겼고
꽤 지나버린 시간을
다 메꾸려 난 빠르고
또 정확하게
판에서서 걸었어
저 멀었던 스스로의
pradase를 향해 가는
항해 속에 유지하는 패러다임
이미 내게 주어진
이 절대적인 시공간
그 시공간에 빈공간을
더는 허락치않아
이제 나를 메꿔가는
와중에서 시작이된
12개의 주제와
또 익숙해진 insomnia
미약한 이 시작이
곧 재조명이 될때
내 삶의 한 페이지에
새겨 이름 깊게
그때까지 유지해
묵직한 이 시계 추를
앞서있는 시간들은
끊임없이 나를 부름
째깍째깍 흘러가는 24시간에
제각각의 속도는
다 다르지만 판에
속한채로 움직이며
언젠간 만나게 되고
모든 과정안에
나는 살아남아 grindin
째깍째깍 흘러가는 24시간에
제각각의 속도는
다 다르지만 판에
속한채로 움직이며
언젠간 만나게 되고
모든 과정안에
나는 살아남아 grindin
내가 여기까지
올거라고 믿은자
가 어디 하나라도 있었나
지난 날을 돌아봐도
다시 나를 둘러봐도
어차피 선택은
혼자 내려가지만
단지하나 차이를
말하자면 자연스레
먹어가는 나이 그
숫자들의 무게감이
더는 가볍지는 않아
알아 이제 흐르는 시간이
빨라지고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