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의 너를 보내며
나 후회할 줄은 몰랐어
난 더 큰 사람이 될 줄 알았었거든
친구들 앞에서 이별을
우쭐거리고
다른 여자와의 사진을
보란 듯 올려
내가 변해가는 모습을 볼 때면
갑자기 맘 한 구석 슬픔이
내 뺨을 때려
이러면 안된다는걸 알어
하지만 그래야 너를 잊어
사실은 나도 나를 못믿어
다신 못볼까 솔직히 겁이 나서
우리 이별한 곳 몇번이나 갔어
네가 없으면 좀 나아질 줄 알았어
하지만 니가 없으니까
나는 가진게
하나도 없어
어딜봐도 어딜가도 너를 봐 난
넌 사방을 다 가진 사람
난 술로 너의 빈자리를 채워
그리고 밤새 너의 모습을
다시 또 게워
아무런 생각없이
길거리를 걸을 때도
너의 추억들이 거리 여기저기
뛰쳐나와
신경쓰지마 난 널 기억하지 않아
오늘 밤도 내일 밤도 난 어떡해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니가 또 보여
헌데 이건 추억 아냐 견디기가
힘든 고역
좋은 기억만 떠오르니까 더 힘들어
도망가려해도 넌 내 앞을 가려
거인처럼
너도 괴로워 하기를 바래 밤마다
우리 사진을 꺼내고
내 모습을 바라봐
back to the future 또 핸들을 잡아
너의 집 앞에 가도 돌아갈 수
없다는걸 알아
돌아가야 맞는건데
그 때 아니면 절대
행복해 질 수가 없네 잠을 깰 때
마다 깨닫는
허전한 너의 빈자리 병신같이
흐릿한 추억을 색칠하지
안돼 찢어버려 너와의 사진들을
계속 반복되는
다툼에 조각되어 남어
다시 붙이고 싶어 어긋났던 관계를
너도 잊지는 말아줘 행복했던
그 때를
잡아 그녈 다시 잡아
아냐 놔주는게 나아
살 만 했잖아 걔 없이도
떠들었잖아 깨졌다고
아냐 놔주는게 나아
잡아 그녈 다시 잡아
그녀가 있던 네가 있던 그때로
돌아가
아무런 생각없이
길거리를 걸을 때도
너의 추억들이 거리 여기저기
뛰쳐나와
신경쓰지마 난 널 기억하지 않아
오늘 밤도 내일 밤도 난 어떡해
함께였던 그 곳에 나홀로 서있어
찢어버리고 싶어 나의 머릿속
다신 돌아가지 않아 이젠 찾지마
나의 사랑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