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에 숨쉬는 그대여
언제 다시 그댈 볼 수 있을런지
가슴시리도록 슬픈 나의 그대여
창밖에 부는 바람에 나의
간절한 기도를 담아 보내요
어느날 같은 별에서
외롭게 태어난 우리
날 찾을 수 있도록
나를 태워가겠소
홀로 되어 그리움만 키워가는
외로운 별이 되어
내 빛이 다해 꺼져도
한 줌의 재가 되어
거센 바람을 타고
그대 있는 그곳에
닿을 수만 있다면
내안에 숨쉬는 그대여
언제 다시 그댈 볼 수 있을런지
가슴시리도록 슬픈 나의 그대여
영원히 꺼지지 않는 태양 같이
나를 불태울 수 있다면
언덕 너머 그대 있는 곳에
빛으로 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