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그윽한 거문고 풍류
2) 거문고 독주/수연장지곡
이 곡은 딴이름 미환입(밑도드리)이라고도 부른다. 즉, 환입이란 [도드리]란 뜻으로 “되돌아 든다”라는 뜻을 지닌 말이다. 미환입이란 끝에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 든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밑도드리는 그냥 도드리라고 부르던 곡명이 이보다 한 옥타브 위로 연주하는 웃도드리가 파생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곡의 구성은 1장과 4장이 동일하며 전 7장으로서 한 장단은 6박인데 이는 2박자씩 셋과 3박자씩 둘로 나뉘는 흐름을 갖기도 한다. 이번에는 거문고 독주로 연주되며 이곡에서의 거문고의 주법은 제2패 등 하청에서의 연주기법 음색이 특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