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있니
항상 지나던 골목 앞인데
무슨 일 있니
오늘은 니가 보이질 않아
걱정이야
혹시 다른 길로 가고 있니
다행이야
저 멀리 보이는 너의 모습
달려온다 내게로
아무것도 모르는 표정으로
멀어진다 내뒤로
향긋한 레몬빛 바람처럼
초조했던 내 마음이 무안해 지도록
상큼한 너의 모습이
내 눈에 아른아른
어떡하니
계속 떨리는 이 마음을
하지만 나
오늘은 꼭 말 걸어볼께
걱정이야
이상하게 보진 말아줄래
어디있니
지금 네게로 향하는 나
달려간다 너에게
아무생각 없는 바보처럼
날아간다 너에게
내가슴이 터질듯이
달려간다 너에게
아무걱정 없는 아이처럼
날아간다 너에게
내가슴이 터질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