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넝쿨 우거진 초가삼간
지붕 위에 두리둥실
하얀 박이 웅성하구나
내 마음도 부해지구나
먼 하늘에 달도 별도 속삭이는 밤
부엉이 한가롭게 노래 부르고
오손도손 내 사랑과
행복을 노래하네
이름 없는 농군이 되어
갯마을 빨래터에서
꿈을 꾸던 꽃분이가
그 시절이 그리워서 찾아를 왔네
사랑하는 님과 함께
먼 하늘에 달도 별도 반짝거리며
은 초롱 금 초롱을 수를 놓는 밤
아 둥둥 내 사랑과
행복을 노래하네
내 고향이 좋구나 좋아
먼 하늘에 달도 별도 속삭이는 밤
부엉이 한가롭게 노래 부르고
오순도순 내 사랑과
행복을 노래하네
이름 없는 농군이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