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문득 잠든 그대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난 생각했죠
그대가 아니었다면 난 어땠을까
참 다행이죠 그대가 내 여자라서
이루어질 수 없다고 생각했던
수많은 날들을 난 기억해요
그 시간들 속에서 난 깨달았죠
그대없이는 나는 안된다는 것을
그대밖에는 난 없죠 그 힘든날
모두 참고 이겨내준 그대
그래요 이것만 기억해요
그대와 잡은 이 두 손 놓지 않을게요
좋은 집도 멋진 차도 사주지 못한
못난 나를 용서해요
내가 사준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행복해하는 그댈 볼때면
괜시리 눈물이 나죠
내 사랑 그대밖에는 난 없죠
앞으로도 많이
더 힘든날들을 견뎌야 하죠
하지만 이것만 기억해요
그대와 나 함께라면 그대만 있다면
난 두렵지 않아요 그대를 사랑해요